전국 최초로 제주도에 전기차 정비-안전 생태계가 구축된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차정비협동조합(KOEV) 주관으로 1일부터 2일까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 대회의실에서 전기차 고전압 및 배터리 안전관리에 대해 국내 최초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민관협력체계로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수반되는 전기차 정비, 안전 지침, 사고조치, 전문인력 양성 등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정비업체 종사자, 대학교 관련학과 학생, 전기차 전문가, 배터리, 충전기, 신재생에너지 관련업계, 119구조대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세계적인 인증-시험-자동차 관련 공인된 인증 및 검사기관인 YUV SUD의 전기차 고전압 및 배터리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BGI 8686 Level 1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고전압에 사용되는 자동차 분야에서 일하는 작업자는 반드시 이수하게 되는 BGI 8686 교육과정은 전기차 내부 구성 소개, 응급조치, 예상 위해 요소, 보호장비, 작업자 자격 요건 등에 대해 Level 1(1개 세션), Level 2(3개 세션), Level 3(1개 세션) 등 3단계, 5개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운영되는 Level 1 과정은 TUV SUD 소속 전문가를 초빙, 전기차의 고전압 시스템, 전기차 중요 포인트, 전류 위험성, 사고방지를 위한 법규, 전기 사고에 대한 응급처치 등에 대해 2일간 교육이 실시되며, 교육 이수 후 테스트를 통과하게 도면 인증기관인 TUV SUD의 자격이 발행된다.

한국전기차정비협동조합은 전기차 정비 전문교육과 연계해 2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 대회의실에서 국내 유일 전기차 전문 정비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한국전기차정비협동조합은 지난 4월1일 제주 5개 자동차 정비업체가 참여해 설립한 후 현재 25개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개소식에서는 조합의 중장기 로드맵 발표와 전기차 정비 절차 안내 및 사전 촬영된 전기승용차의 정비 시연이 있게 된다.

전기차정비협동조합은 전기차 정비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사업 추진, 전기차 부품 판매, 전기차 정비교육 등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제주도와 전기차정비협동조합은 전기차 전문 정비인력 양성체계 구축, 원활한 전기차 수리시스템, 부품 공급체계 등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 2030 전기차 100% 전환 비전 달성에 공동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