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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11시45분쯤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에서 평화활동가가 공사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정마을회 제공>

2일 서귀포시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 현장 입구에서 해군기지 반대 집회를 하던 여성 참가자가 공사 차량에 치였다. 또 이에 항의하던 평화활동가 A씨와 B씨(여)가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에서 평소처럼 반대 집회가 열렸다.

그러다 오전 11시43분쯤 공사현장을 빠져나오던 레미콘 차량에 평화활동가 정모씨가 레미콘 차량에 치였다. 정씨는 60대로 추정된다.

정씨는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 참가자들은 정씨가 사고를 당하자 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거세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 등 2명을 업무 방해 혐의로 붙잡았다.

낮 12시 50분 현재 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는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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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11시45분쯤 서귀포시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에서 평화활동가가 공사 차량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문정현 신부는 현장에서 항의하는 모습 <강정마을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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