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설 명절을 맞아 실시한 제주지역 신문·방송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갑과 제주시 을은 현역인 강창일 의원과 김우남 의원이 1위를 차지했고, 무주공산인 서귀포시에선 문대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제주MBC, 제주CBS, JIBS제주방송, 제민일보, 제주신보, 한라일보 등 제주지역 언론 6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달 31일과 2월1일 이틀간 제주도내 만 19세 이상 남녀 2400명(선거구당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5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시 갑 선거구는 강창일 의원이 25.1%로 1위를 기록했고,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가 13.3%, 강창수 후보 11.5%, 양창윤 후보 11.1%가 오차범위 내에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더민주 박희수 후보 7.4%, 새누리당 신방식 후보 4.7%, 무소속 장정애 후보 2.8%,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 2.7%, 새누리당 김용철 후보 1.7%의 지지도를 보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7%였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김우남 후보가 25.9%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 15.8%, 이연봉 후보 8.7%, 더민주 오영훈 후보 8.6%, 새누리당 한철용 후보 7.6%, 현덕규 후보 7.0%,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 4.3%, 새누리당 차주홍 후보 0.8%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1.5%이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21.2%)와 위성곤 후보(19.2%),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17.5%)가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의 강경필 후보 8.8%, 허용진 후보 6.8%, 강영진 후보 3.1%, 김중식 후보 1.8%, 정은석 후보 1.2% 순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0.4%이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률은 제주시 갑 11.9%, 제주시 을 11.9%, 서귀포시 11.8%이며, 표본 오차는 각각 신뢰도 95% 수준에 ±3.5%P이다.

조사 방법은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에 의한 전화 면접 방식이며, 표본 추출은 지역·성·연령별 인구 비례에 대한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으며 2016년 1월 말 현재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맞춰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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