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26일까지 감귤유통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농·감협,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으로 기존 운영 중인 선과장의 통·폐합 등으로 규모화가 가능한 경우에 한한다.

1곳당 15억원 내외로 지원이 가능하며 자부담이 40%다. 광센서 선과기, 선별·포장시설, ICT융복합 관련 시스템 등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총 사업비로 75억원을 확보했다.

기존 선과장을 통·폐합할 경우가 아닌 독립시설 설치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지원 대상자는 브랜드 통합, 통합마케팅 등 명품감귤사업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 

제주도 평가단의 현지 확인을 거쳐 사업성을 진단한 뒤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감귤유통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이 완료되면 난립된 소규모 선과장의 구조조정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맞춤형 감귤 유통체계가 조성돼 고품질 감귤 유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