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월 중 준공…2001년 시작된 1~3단계 평화공원 조성사업 연내 전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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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4.3평화교육센터. ⓒ제주의소리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내에 ‘제주4.3평화교육센터’가 이달 중 준공된다.

제주도는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의 하나로 건립되고 있는 4.3평화교육센터가 이달 중 준공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센터는 연면적 2737㎡,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1층은 다목적홀, 2층은 어린이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다목적홀은 한꺼번에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비가 올 때는 4.3추념행사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각종 4.3행사, 평화세미나, 포럼이 가능하도록 가변식 구조로 되어 있다.

2층 어린이체험관은 유아 및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놀이 및 체험시설 위주의 전시내용을 통해 4.3의 의미를 보다 쉽고 밝게 표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올해 중으로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까지 전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 조성사업은 총 120억원을 투입해 이번 평화교육센터 건립과 어린이체험관 조성, 추념광장 배수시설 정비, 평화의 숲 조성 등 4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4.3평화공원 조성을 위해 1~3단계에 걸쳐 총 712억원(전액 국비)이 투입됐다.

1단계 사업에서는 112억원을 투입해 위령탑과 위령제단, 추념광장 등을 조성했고, 2단계 사업에선 480억원을 들여 평화기념관을 신축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2월 중에 센터가 준공되는 등 4개 사업이 올해 중에 마무리되면, 지난 2001년부터 이어져 온 4.3평화공원 조성사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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