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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 내려진 강풍특보가 12일 해제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다만 윈드시어 특보가 연장되면서 일부 항공기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11일 제주공항의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53편이 결항되고 140여편이 지연운항됐다. 제주로 향하던 항공기 18편은 착륙을 못하고 회항했다.

무더기 항공기 결항으로 승객 80여명이 제주공항 대합실에서 잠을 청했다. 제주도는 이불과 모포, 매트 등을 제공하며 체류객을 지원했다.

11일 자정을 기해 강풍특보가 해제되면서 12일 오전 6시55분 김포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항공기 운항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항공기 운항 재개에 따라 승객들이 한꺼번에 공항에 몰리며 대합실은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수속절차에도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승객들은 미리 공항을 찾는 것이 좋겠다.

강풍특보는 해제됐지만 윈드시어 경보가 오후 3시까지 연장되면서 일부 항공기 지연 운항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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