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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신용보증재단과 KEB하나은행은 12일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문상도 KEB하나은행 제주영업본부장, 강태욱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사진 제공=제주신용보증재단 ⓒ제주의소리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은 12일 재단 설립 후 최초로 KEB하나은행과 제주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특별출연금 2억원을 유치했다. 

하나은행이 2억원을 특별출연해 지역 상인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제주신용재단은 특별출연액의 15배수인 30억원을 보증지원할 예정이다.

보증 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3개월이 경과한 제주지역 소상공인이다. 1개 업체당 5000만원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제주 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비용절감을 위해 보증수수료를 0.2% 감면했고,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부분보증비율도 기존 85%에서 90%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업무위탁을 통해 자금 신청안내, 접수, 약정체결까지 은행에서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보증지원체계를 간소화했다.

작년부터 경영혁신을 이어오고 있는 제주신용재단은 지방재정부담 완화와 안정적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특별출연유치단’을 운영하고 있다. 유치단의 활동으로 그동안 자치단체와 특정 금융기관에 의존해 왔던 특별출연유치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셈.

작년 전국 신용재단 중 최초로 대기업인 롯데면세점 특별출연을 이뤄낸 것을 비롯해 제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으로부터 5억원의 특별출연금을 확보하는 등 총 81억원의 출연금을 조성했다.

문상도 KEB하나은행 제주영업본부장은 “올해 출범한 KEB하나은행 제주영업본부는 제주신용재단과 이번 특별출연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해 제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금융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욱 제주신용재단 이사장은 “서민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이 강소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따뜻한 금융복지를 실현할 것”이라며 “제주 상공인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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