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위원회 지원작 <곶자왈 낭이>...3일 영화문화예술센터 무료 시사회


지난해 제주영상위원회가 제작비를 지원한 애니메이션 영화 <곶자왈 낭이>의 무료시사회가 3일 오전 11시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 열린다.

25일 제주영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다양성영화 제작비 지원사업에 선정된 <곶자왈 낭이>는 애니메이션 <별주부해로>의 김덕호 감독과 TV드라마 <태양속으로>, <파라다이스 목장> 등을 집필한 서희정 작가, 윤성희 작가가 뭉쳐 만든 비영리법인단체 ‘초록별사람들’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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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영상위원회 지원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 <곶자왈 낭이>의 장면. 제공=제주영상위원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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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영상위원회 지원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 <곶자왈 낭이>의 장면. 제공=제주영상위원회. ⓒ제주의소리.

러닝타임은 20분이며, 전 연령이 관람할 수 있다. 제작 후원은 제주영상위원회를 비롯해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도개발공사가 참여했다.

영화는 곶자왈을 보호하는 착한 정령과 영혼, 상처 입은 인간이 함께 풀어내는 치유에 관한 내용이다. 나아가 청정자연의 섬 제주를 홍보하고 제주의 허파이자 치유의 장소인 곶자왈을 알린다. 제목 <곶자왈 낭이>는 제주어로 숲을 뜻하는 곶자왈과 나무를 뜻하는 낭이의 합성어다.

영화 완성도를 위해 제작진은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서현 교수와 김원순 숲 해설사와 함께 선흘곶자왈, 산양곶자왈, 절물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등 도내 곶자왈을 탐방하며 자문을 받았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기타리스트 박종호 씨도 재능기부로 참여해 작품의 질을 높였다.

초록별사람들은 <곶자왈 낭이>에 이어 제주의 물, 돌, 신화 등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제주 알림 프로젝트’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시사회 당일은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한다.

문의: 제주영상위원회(064-727-7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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