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0개 공공기관이 사이버 보안활동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사이버보안협의회(이하 사이버협의회)는 15일 사이버 보안 협력활동 강화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이버협의회는 지난해 6월 보안역량의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도내 10개 공공기관이 모여 발족한 협의체다.

사이버협의회는 그간 정례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활동방향과 협력분야에 대한 논의를 해 왔고, 그 결과를 담아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합의서 체결에 이르게 됐다.

합의서에 따라 참여 공공기관은 △사이버테러 및 해킹예방을 위한 기법 및 기술개발 △최신 악성코드 정보 및 감염사례 공유 △기관별 정보시스템 구축사례 공유 △정보시스템 보안취약점 점검기법 공유 및 보안점검 지원 △사이버 보안기술에 관한 교육훈련․자료․출강․직원교류 △참여기관의 보안수준 제고활동 등 6개 분야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사이버협의회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공무원연금공단, 이스트소프트, 제주대학교 정보통신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남제주화력발전소,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 한국중부발전 제주화력발전소 등으로 구성됐다.

사이버협의회 초대 간사를 맡은 JDC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해킹메일 유포 등 사이버 위협이 날로 증가하는 시기에 도내 공공기관의 공동 대응체계 마련은 그 의의가 크다”며 “협의회는 최신 IT 기술교류와 상호 협력체계 강화 필요성은 물론 사이버보안 관련법 제정 필요성에도 인식을 같이 하고,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도내 사이버역량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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