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위치한 제주 아르브뤼 미술관, 29일부터 전시


정신장애인들이 그리는 미술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다.

지역정신보건기관인 서대문 해벗누리는 3월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상설 미술관 ‘제주 아르브뤼’에서 제18회 햇빛투게더 미술전을 개최한다.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서대문 해벗누리는 1988년부터 '햇빛투게더'라는 명칭으로 음악회, 미술전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통한 정신장애인 권익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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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호 작가의 작품 <숲 속의 밤>. 제공=서대문 해벗누리. ⓒ제주의소리

이번 전시는 제주 아르브뤼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김충호, 박은주, 황서원 등 다양한 정신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해벗누리 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정신장애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하며 한국의 아르브뤼 활동이 더욱 활발히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아르브뤼(Art Brut)는 원생미술(原生美術)로도 불리며 뜻으로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미술, 즉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만드는 미술작품을 의미한다.

사전예약 및 관련 문의: 서대문 해벗누리(02-375-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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