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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년협동조합은 오는 30일 청년기행 ‘리빙트래블’의 첫 번째 순서로 ‘뚜벅뚜벅, 제주여성을 상상하다’ 편을 진행한다.

리빙트래블은 ‘삶을 여행한다’는 뜻으로 청년이 자신의 삶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제주 곳곳에서 풀어내는 기행이다.

이번 기행에는 제주평화나비 대표로 활동했고, 여성학을 공부하고 있는 이민경씨가 직접 해설에 나선다. 첫 코스는 이씨의 고향인 성산읍 온평리다. 마을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제주의 무속신앙, 해녀문화 등을 젠더 감수성을 바탕으로 재해석한다.

이어 허브마을로 유명한 표선면 세화3리를 찾아 직접 자신만의 허브 캔들을 만들어보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해본다. 마을공동체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불평등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지혜를 맞댄다.

신청은 인터넷(http://goo.gl/forms/iBicqn051f)과 전화(010-9666-9793)로 가능하다. 선착순 2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NXC와 네오플이 새로운 제주를 위한 청년프로젝트를 지원하는 NEO-JEJU의 일환이다.

이민경 제주청년협동조합 운영위원은 “이번 기행을 통해 나와 같은 청년들이 ‘제주’라는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삶과 제주를 연결하며, 제주 여행이 다양한 콘텐츠로 확산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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