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올해 1분기 4만2671명으로 1위...대기시간 길어 승객은 불편

제주국제공항에 상주하는 항공사 중 카운터 당 처리 승객이 가장 많은 곳은 제주항공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공항 국내선 카운터 1곳 당 처리 승객은 제주항공이 4만26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3만883명, 이스타항공 3만2904명, 티웨이 3만1114명, 에어부산 2만9906명, 진에어 2만6822명, 대한항공 2만1765명 순이다.

카운터 1곳의 처리 승객이 많다는 점은 그만큼 대기시간이 길다는 뜻이기도 하다.

각 항공사별 카운터 개수를 살펴보면 체크인카운터와 발권카운터를 합쳐 대항항공은 27곳, 아시아나 18곳, 제주항공 12곳, 진에어(부산 전용 4곳 포함) 14곳, 티웨이 10곳, 이스타 9곳, 에어부산 9곳 등이다.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카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처리 승객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 고객들 입장에서는 불편함이 따른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제주공항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대합실을 넓힐 예정이다. 항공사간 협의를 통해 카운터 배정도 조정할 계획이다.

제주를 오가는 도민·관광객들의 저비용 항공사 이용이 점차 늘고 있음에 따라 이에 따른 인프라 확충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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