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도 육아 문제로 휴직하는 남성이 늘고 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제주, 광주, 전남, 전북 등 4개 지역 남성 육아휴직자는 지난 2010년 60명에서 2011년 83명, 2012년 113명, 2013년 144명, 2014년 202명, 2015년 302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남성 육아휴직자는 71명이며, 광주 57명, 전북 88명, 전남 86명 등이다.

전체 육아휴직자 대비 남성 휴직자는 2010년 2%에서 2015년 5.2%로 5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광주노동청은 ‘아빠의 달’ 제도 등 운영을 통해 남성 육아휴직 제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아빠의 달은 육아휴직자에게 3개월동안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원)를 지원하는 제도다.

또 기업들에게는 출산육아 휴직에 따른 고용안정지원금과 대체 인력지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노동청은 “육아 휴직을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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