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코스모폴리탄 2016 제주, 5월 1일까지 신라스테이 제주 10층서 개최

호텔 객실을 돌며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구입하는 이색적인 행사가 제주에서 열렸다.

아트 코스모폴리탄 코미티(Art Cosmopolitan Committee)가 주최하고 소피 아트 컴퍼니(Sophia Art Company)가 기획하는 국제아트페어 <아트 코스모폴리탄 2016 제주>가 4월 28일 개막해 5월 1일까지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신라스테이 제주에서 진행된다. 

여러 작품을 보고 구매하는 ‘아트페어’(Art Fair) 성격에 맞게, 이번 행사는 제주(갤러리 노리, 연갤러리)를 포함해 국내외 갤러리 20곳에서 내놓은 작품과 주최 측이 선정한 제주작가 10명(강민석, 손일삼, 조기섭, 김성환, 장여진, 고경희, 강문석, 유창훈, 문창배, 백광익)의 작품을 현장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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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침실에 놓여진 작품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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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 위에도 작품이 놓여져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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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객실 화장실에 설치된 작품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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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층 객실이 전시, 판매장으로 변신했다. ⓒ제주의소리

행사장인 신라스테이 제주 10층에는 객실마다 갤러리가 마련한 작품으로 채워져 있다. 침대, 의자, 화장대, 화장실까지 작품이 아기자기하게 나열돼 있다. 작품마다 작가명, 작품명, 가격이 붙어있어 구매자의 편의를 돕는다. 

아담한 호텔방을 돌면서 선호하는 작품을 고르는 경험에 관객들은 흥미로운 반응이었다. 특히 작품의 상당수가 최근 미술 흐름을 반영하는 현대미술 작품이라 호기심은 더욱 컸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갤러리 위 박경임 관장은 “제주라는 멋진 환경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알고 있는데 더 나은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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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파 위에 있는 작품.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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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이 갤러리 직원에 안내로 작품이 관람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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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들로 가득찬 객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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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실마다 붙여진 갤러리 명칭. ⓒ제주의소리

주최 측은 “주말에 많은 인원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미술의 흐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원하는 작품도 구매하는 기회”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전시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마지막날은 오후 5시까지 연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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