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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8시부터 제주 한라병원의 중아전산시스템이 마비돼 왜래환자 업무가 마비되는 등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 한라병원의 병원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이 마비돼 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한라병원에 따르면 병원 업무 시작 전인 오전 8시 EMR서버가 다운된 사실이 확인돼 오전 9시30분쯤 서둘러 복구가 이뤄졌다.

각 병동에서 직원들이 시스템에 일제히 접속하면서 트래픽 등의 문제로 다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한라병원 전산팀이 재차 복구작업에 나섰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데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구가 늦어지면서 예약확인과 접수, 진료 등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 외래진료를 위해 아침 일찍 병원은 찾은 환자들이 항의하면서 직원들도 진땀을 흘리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방송안내를 하고 수기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전산 전문가들을 투입해 서둘러 복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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