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학회, 27일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질적성장 방안’ 학술대회

양적 성장을 거듭해온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위해 학계와 관광업계가 머리를 맞댄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오상훈 제주대 교수(제주관광학회 연구소장)가 ‘제주관광의 질적 발전을 위한 발제’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3건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오상훈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제주관광의 패러다임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시키고자하는 담론이 꾸준히 형성되어 왔지만 이에 대한 성과가 없어 아쉽다”는 점을 지적하고, 단기적 양적 정책목표가 제주관광을 지배하고 더 이상 포기할 수 없는 산업으로서 미래관광을 대비하지 못하고 이는 이 시점에서 질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시의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정열 일본 아시아퍼시픽대학교(APU) 교수는 ‘지속가능지수를 활용한 제주관광 정책방향’ 주제발표를 통해 지표와 정책, 친환경, 문화특수성, 여성, 중소기업 동반성장,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공존 등 6가지 요소에 대한 지속가능지수를 설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임철수 한국관광공사 시장조사부 차장은 ‘제주형 특수목적관광 개발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관광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개념이 갖고 있는 문제점 및 과제를 섬 사례를 통해 밝혀내고 이를 바탕으로 관광목적지를 최적화할 수 있는 연구모형을 제시한다.

진대식 제주관광학회 국제교류위원장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전략 -하와이주 관광 사례 중심으로’ 주제발표를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UN중심의 글로벌 행동과 협약 등에 나타난 요소를 개관하고, 하와이의 관광분야 사례가 주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교훈을 통해 제주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모색한다.

기조연설과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김동훈 제주관광학회 학술편집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고승익 제주도관광협회 마케팅국장, 김의근 제주국제대 교수, 김현철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안선영 YWCA 이사, 양필수 제주관광공사 관광산업처장,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홍성화 제주대 교수, 홍순병 곶자왈생태기록보전 연구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