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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정화)는 27일 오전340회 임시회 중 1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제주의소리
회기 때마다 공무원 ‘총출동’ 반복…현정화 위원장 “최소 인원만 남고 돌아가서 업무 보라”

제주도가 제출한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가 27일 상임위원회별로 시작된 가운데, 집행부 공무원들이 ‘총출동’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집행부의 행정공백을 막기 위해 실무자 중심으로 최소인원만 참석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는 27일 오전 각 상임위원회별로 제340회 임시회 중 회의를 열어 안건 심사에 돌입했다. 6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보건복지안전위원회와 교육위원회는 추경 심사에 돌입하고, 행정자치위원회는 현장방문에 나섰다.

현정화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날 회의 시작에 앞서 “공무원들이 너무 많이 와서 (집행부) 대기실이 넘친다고 한다. 최소 인원만 남고 돌아가서 업무를 보도록 하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회기 때마다 매번 반복되고 있다.

특히 행정시 공무원들의 경우 출장을 오면 거의 온 종일 의회에서 시간을 보내야 해 업무공백 우려가 높다.

이 때문에 회의를 진행하는 상임위원장들은 회의 시작 전에 “최소 인원만 남고 돌아가서 업무를 보라”고 매번 당부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집행부 공무원들은 “업무보고든, 안건심사든 마치 행정사무감사를 하듯 한다.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대기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A의원은 "국·과장이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면 굳이 주무관들까지 대동할 이유는 없다. 간부들의 자질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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