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까지 고은 작가 개인전 <소소한 이야기-행복을 드립니다>


갤러리노리는 미술작가 고은의 개인전 <소소한 이야기-행복을 드립니다>를 7월 2일부터 8월 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은이 그린 포근한 느낌의 한국화 30점을 선보인다. 점차 사라지고 있는 옛 슬레이트집과 주변 풍경은 그때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귀한 추억 가운데 하나다.

고은이 기억하는 유년 시절의 한 장면에도 슬레이트집 풍경이 포함돼 있다. “내 맘 속에 남아있는 집들은 어린 시절 작은 것에도 행복해 하던 감성을 떠올려준다. 문만 나서면 온갖 놀이들을 하며 즐거워하던 아이들, 이웃과 더불어 살던 어른들, 이러한 70~80년대 풍경과 감성을 전하고 싶어 나는 작업을 한다”고 소개한다.

사라지는 것은 집뿐만이 아니다. 가족과의 유대감, 이웃 간의 소통, 인간미 모두가 세상의 흐름에 쓸려 사라지고 있다.

작가는 “소박하지만 여유롭고 따뜻했던 삶의 풍경, 소소한 일상들, 작고 보잘 것 없어 무심하게 지나쳐 버려도 제자리를 지키며 살아내는 나무들, 어디서 온 줄도 모르게 피워내는 풀꽃들을 통해 각박해진 우리들의 마음에 위안과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진실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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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 작가의 작품 <장지, 분채>. 사진 제공=갤러리 노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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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 작가의 작품 <장지, 분채>. 사진 제공=갤러리 노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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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 작가의 작품 <장지, 분채>. 사진 제공=갤러리 노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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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 작가의 작품 <장지, 분채>. 사진 제공=갤러리 노리. ⓒ제주의소리

1971년생인 고은은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성신여자대학원 동양화과를 거치며 실력을 쌓았다. 7차례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 제주한국화협회, 제주가톨릭미술가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제주대학교 예술학부에 출강 중이다.

전시 일정에서 갤러리 사정으로 7월 14일부터 25일까지는 쉰다.

문의: 갤러리노리 064-772-1600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 용금로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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