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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1일부터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제주도 주 간선도로에서 실시된다.

원희룡 지사는 1일 '제주교통 혁신계획 고고씽!'을 발표하면서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날로 심화되는 교통혼잡으로 인해 시내버스는 물론 제주시내로 진입하는 시외버스까지 정시성이 낮아 버스이용객들은 물론 정해진 시간표를 맞추려는 운전기사까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는 1단계로 동서광로, 연삼로, 중앙로, 공항로를 우선 사업구간으로 추진한다.

동서광로는 신제주입구 교차로에서 국립제주박물관 사거리까지 5.2km 구간, 연삼로는 마리나호텔 사거리에서 거로 사거리 6.1km 구간, 중앙로는 광양 사거리에서 제주여고 사거리까지 2.1km 구간, 공항로는 공항입구 교차로에서 신제주입구 교차로 0.9km 구간이다. 

2단계로 제주여고 사거리에서 제주대학교 사거리까지 3.5km 구간을 추가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제주형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통행 가능 차량은 1순위 시내외 버스, 2순위 전세버스, 3순위 택시(승객탑승)이며, 우선차로제에 통행차량이 증가할 경우 후순위부터 순차적으로 통행가능 차량을 제외한다. 

대중교통 우선차로제는 7월부터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12월부터 실시설계 제출 및 시설공사를 거쳐 내년 8월1일부터 전면 시행하게 된다. 사업비는 26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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