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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초대형 크루즈가 안전하기 드나드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달 중 안정성 검토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제주해군기지는 민군복합항으로 개발돼 군함과 크루즈가 입항할 수 있다. 제주도는 내년 7월 운영을 목표로 강정크루즈터미널 공사에 속도를 내고 크루즈 유치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15t급 이상의 크루즈 선사측이 이미 기항을 요청했고, 22만t급 초대형 크루즈도 기항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설계에서 강정크루즈터미널 연면적은 4928㎡에 불과했다. 이후 초대형 크루즈 기항이 예상되면서 면적을 1만1888㎡로 넓히고 출입국 수속 시설도 대폭 확대했다.

초대형 크루즈의 안정성 검토는 크루즈가 남방파제 부두에 접안하는 경우와 크루즈선이 1척 접안된 상황에서 서방파제 부두에 접안하는 경우 등을 가정해 시뮬레이션을 하게 된다.

용역 결과는 이르면 11월쯤 나올 전망이다. 제주도는 내년 7월부터 선석 2석을 이용해 크루즈 입항을 허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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