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창업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한 미래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보증한도 150억원 규모로 ‘창업 두드림(Do Dream) 특별보증’을 시행한다.

이번에 시행되는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은 도내 창업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창업업체를 대상으로, 햇살론, 골목상권 해드림 특별보증 등 기존 시행된 생계형 특별보증과 차별화해 보증한도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무분별한 자금지원에서 벗어나 준비된 창업업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종전까지는 기존 매출액이 없을 경우 2000만원까지만 융자지원이 됐지만 창업업체인 경우 매출액에 관계없이 5000만원까지 융자지원이 가능하도록 ‘중소기업육성기금 조례시행규칙’을 개정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되는 ‘특별보증 사업’은 제주도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10억원을 제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 출연금의 15배수인 150억원 보증규모로 융자지원을 시행한다.

특별보증 지원대상 업체는 재단에서 신용보증 한도를 신용등급 관계없이 5000만원까지 전액 보증하고, 보증 수수료는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0.8%로 고정 적용된다.

또 대상 업체가 시중은행에서 대출 실행 시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제주도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이자 차액을 보전한다.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 지원 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3년 이내 창업한 업체 중 제조업, 지식서비스업, 미래 성장동력 분야 산업을 영위하거나 사회적 기업, 경영안정지원자금 우대 지원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이중 경제통상진흥원,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등에 개설된 창업교육을 이수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단, 재보증 제한대상 기업이거나 정부 및 지자체 시책 특례보증 보증잔액 보유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창업 두드림 특별보증’을 통해 매출액이 없는 창업 초기 업체의 자금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특별보증 시행에 따른 보증서 발급 연계로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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