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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섭과 이남덕의 결혼사진. 사진 제공=서귀포시. ⓒ제주의소리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내년 1월까지 사진, 편지 등 전시 <내가 사랑하는 이름>

 
빛나는 재능을 가졌지만 시대가 그를 알아주지 못해 비운의 삶을 살다간 한국 현대미술 작가 이중섭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이남덕 여사와의 인연부터 사후 서귀포시에 이중섭미술관과 거리가 생길 때 까지 지난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보는 특별기획전 <내가 사랑하는 이름>이 열린다.

제주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7월 12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미술관 상설·기획전시실에서 이중섭탄생100주년 특별기획전 <내가 사랑하는 이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중섭과 부인 이남덕 여사가 서로 만나기 전부터 시작해 문화학원 시절, 결혼, 사망에 이어 서귀포시의 이중섭거주지 복원, 이중섭미술관 개관 및 이남덕 여사의 여정을 사진, 편지, 그림 등을 통해 확인하는 자리다.

이중섭과 부인 사이에 오갔던 편지와 전보문, 가족사진 원본 등 인간 이중섭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된다. 이중섭이 남긴 원화, 복사본 작품도 70여점 이상 만날 수 있다.

이중섭미술관은 “이번 전시는 이중섭 원화 작품 전시와 더불어 평소 관람객들이 가장 궁금하게 생각하는 유가족에 관한 사진 자료 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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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학원 시절 이중섭(오른쪽에서 두번째). 사진 제공=서귀포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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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섭을 모신 묘지를 찾은 이남덕 여사와 둘째 아들 태성 씨. 사진 제공=서귀포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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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6년에 열린 이중섭 화백 20주기 행사. 사진 제공=서귀포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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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년에 열린 서귀포시 이중섭 거주지 복원 기념 행사. 사진 제공=서귀포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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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섭 가족의 최근 모습. 이남덕 여사(가운데)와 큰아들 태현 씨, 태성 씨, 태성 씨의 부인과 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제공=서귀포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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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생전 이중섭이 사용하던 팔레트를 기증하기 위해 서귀포를 찾은 이남덕 여사. 사진 제공=서귀포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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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섭의 둘째 아들 태성 씨가 23살때 그린 작품. 사진 제공=서귀포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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