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같이 살던 지인의 물건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불법체류자 치모(22.중국)씨를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치씨는 허모(23.중국)씨와 제주시 용담동에서 같이 살다 허씨의 노트북과 태블릿PC, 현금 등 3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후 허씨가 “같이 살던 치씨가 의심된다”며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경찰서를 직접 찾아 신고했다. 

경찰은 탐문수사 등을 통해 24일 오전 1시쯤 제주시 연동 바오젠거리에서 치씨를 붙잡았다.

치씨는 지난 1월 제주에 들어와 체류기간 1개월을 넘긴 미등록외국인(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물품을 회수하고, 치씨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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