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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수박. ⓒ제주의소리
큰 수박 위주로 재배하던 수박 주산지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미니수박’ 재배가 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수박주산단지인 애월읍 신엄리를 중심으로 ‘미니수박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해 최근 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시범사업은 최근 농산물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미니농산물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크기가 작은 미니수박을 보급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이번 재배된 미니수박은 생육이 왕성한 작은 열매로 단타원형으로 조기 수확형 수박으로 과일 무게는 2kg 전후로 일반 수박 1/5 수준이다. 과일 껍질이 얇고 선홍색 육질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식미감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4월 신엄리 1.7ha에 미니수박을 정식하고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둔 지난 7월 22일 신엄수박직판장에서 평가회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선호도 조사 결과, 맛(당도)은 어떤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수의 90%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매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60% 정도가 ‘구입 의향’을 밝혔다.

박덕자 소장은 “소비시장 형태가 과거의 가족 구매형태에서 1인 가구 소비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 미니수박이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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