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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열린 2015 이호테우축제. ⓒ 제주의소리DB

제주의 전통어로문화인 멸치잡이를 테마로 하는 2016 이호테우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이호테우해변에서 열린다.

테우를 건조해 바다에 내려 띄우는 진수식을 시작으로 청소년을 위한 수영대회, 테우재활용경주대회 등 신선한 이벤트가 이어진다. 멸치잡이 재현, 원담고기잡이 체험, 테우 노젓기 체험, 테우만들기, 해녀횃불 퍼레이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이호테우해변의 백사장을 주 무대로 이뤄지는 멜 그물칠(그물 멸치잡이)은 오래전부터 이호 주민들 사이에서 전해져오는 전통적인 고기잡이 문화다. 멜 그물칠이 이뤄지는 밤이면 이호 전 주민이 공동으로 참여해 그물을 당겨 멜을 포획하고, 서로 사이좋게 나눠먹는 역사를 지녔다.

이호동주민자치위원회, 이호동연합청년회가 주최하는 이호테우축제는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가 13회째다.

제주시 이호동 관계자는 “매회를 거듭하면서 차곡히 쌓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어가고 있다”며 “올 여름 특별한 휴식과 추억이 필요하다면 이호테우축제를 찾는 것을 권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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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열린 2015 이호테우축제. ⓒ 제주의소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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