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28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제주지역 기업체 고용동향’ 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이 67곳으로 나타났다.

총 100개 기업이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67개 기업이 최근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총 채용규모는 351명이다. 1개 기업당 평균 5.24명 꼴이다. 

이는 최근 3년 하반기 평균 채용인원(283.4명)보다 23.8% 증가한 수치다. 제주상의는 인구유입과 관광객 증가, 건설경기 호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그 원인에 대한 질문에는 퇴직·이직 등의 결원 보충(59.7%)이 가장 많았고, 매출·순익증대 예상(13.4%),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 확보(13.4%), 사업장·부서 확대.신설(11.9%), 설비·투자 증대(1.5%) 순이었다.

인력 충원 시 가장 필요한 지원을 묻는 질문에는 인재추천·인력공급(45%)이 가장 많았고, 구인·구직 정보 제공 활성화(26.0%), 인력수급 동향 파악 등 기초정보 제공(11.0%) 이 뒤를 이었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397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고용경기가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채용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해 구인·구직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고용시장 개선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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