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아홉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 보건당국이 중남미와 동남아 여행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7월28일 국내에서 아홉번째 국내 유입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남미 및 동남아 등 해외여행 시 모기물림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임신부의 경우 출산 시까지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발생 국가를 여행한 도민은 입국 시 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역관에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은 귀국 후 2주 이내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 안내에 따라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경우도 의심환자 진료 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제4군 감염병으로 지정돼 신고가 의무화되어 있는 만큼 보건소에 즉각 신고해야 한다.

제주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발진과 함께 발열, 관절통, 근육통, 눈충혈, 두통 증상이 있으면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의심,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