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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에 급수지원을 벌이고 있는 제주농협. /사진 제공=제주농협 ⓒ 제주의소리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현재 운영중인 영농지원상황실을 가뭄극복지원비상상황실로 전환하는 등 현장지원 체제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비상상황실을 주·야간 2개조로 편성해 가뭄 완전 해갈시까지 운영한다.

제주 농협은 보유중인 양수기 28대와 각 농협별로 물백과 급수 차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함덕, 김녕, 구좌지역 농협에서 보유중인 관정을 개방해 급수지원에 나서고, 양수기 운영시에는 면세유 공급을 확대하고 관수장비 수리 봉사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지역 7월 강수량은 평년대비 57.5% 수준으로 25일 이후에는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지표층 수분증발이 가속화 되고 있다.

특히, 당근 주산지인 제주시 동부 구좌지역은 당근 파종·발아기 임에도 폭염으로 파종시기가 늦어지고 있는 만큼 농협은 영농지도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지역 당근 재배면적은 1340ha로 이중 90% 인 1210ha에 파종이 이뤄졌으나 발아된 면적은 180ha로 파종 면적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또 일부 콩 재배지역에서도 가뭄으로 잎이 시드는 현상이 발생해 생산량 감소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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