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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제주도감사위원회 부설 부패방지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제주의소리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부패방지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감사위원회는 23일 오전 11시30분 부패방지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공익제보 지원과 공직 및 도민사회 전반에 걸쳐 청렴문화를 정착시키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부패방지지원센터는 지난 7월28일 제주도감사위원회 소속 부서로 신설됐다.

이날 현판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참석했다.

부패방지지원센터는 연고 온정주의가 강한 제주지역의 특성으로 공직자 및 일반도민의 부패에 대한 인식이 낮고, 공익제보 제도는 신분노출 등을 우려해 실적이 저조하는 등 부패방지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는 도민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전문가, 시민단체, 공직부문 간 합의를 거쳐 탄생한 부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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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열린 제주도감사위원회 부설 부패방지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원희룡 지사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부패방지지원센터가 주로 수행할 업무는 공공부문 관련 민원 및 공직자의 비위행위 및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약칭 ‘청탁금지법’ )에 저촉되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간 유착 등 부패 신고창구 운영,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도민 대상 청렴교육과 더불어 관련 연구 및 홍보 수행, 도민감사관 운영 등이다.

이런 업무를 총괄하게 될 센터장은 현재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공모 중에 있으며 9월 중 적임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제주도감사위원회 관계자는 "부패방지지원센터 공익제보 지원과 도민 등을 대상으로 청렴교육 및 홍보를 통해 대도민 공신력을 확보하고, 청렴제주 구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사회 전반에 청렴문화가 정착되고 구성원의 행태개선으로 이어지게 되는 '청렴생태계' 조성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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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전 제주도감사위원회 부설 부패방지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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