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연구시설 건물 신축계획을 담은 사업계획안을 지난 7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제출했다..
카카오의 전신 다음은 지난 2004년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부지를 매입, 스페이스닷원과 스페이스닷투 건물 2동, 어린이집 건물 등 총 3동을 지었다.
그러나 2007년 본사 확장을 위해 추가로 불하받은 약 1만1200평(3만7059㎡)에는 산업시설을 10년 가까이 짓지 않고 있었다.
이에 제주국제유도시개발센터는 올해 초 카카오에 "약속대로 산업시설을 지으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카카오와 다음의 통합으로 상대적으로 제주 본사의 기능은 축소돼 제주 본사 철수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카카오가 2017년까지 연구동을 하나 더 건립, 제주 본사의 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틀었다.
카카오는 이 연구동을 O2O 등 신규 비즈니스 개발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카카오파머 등 제주 기반의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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