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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본격적인 벌초와 농번기철을 맞아 예초기와 낫, 경운기 등 농기계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 주의보를 22일자로 발령했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벌초와 농번기철 안전사고는 모두 331건이다. 유형별로는 예초기(벌초)사고 23건, 파쇄기 28건, 경운기 122건, 기타 158건이다.

시기별로는 농기계 사용이 가장 많은 8~11월 사이에 안전사고가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6월20일에는 아침 일찍 밭일을 위해 집을 나섰던 어르신이 농지에 진입하다 경운기가 뒤집혀 목숨을 잃었다.

그해 9월2일에는 서귀포시 한 마을에서 차량과 경운기가 부딪혀 경운기 운전자가 숨지기도 했다. 10월12일에도 경운기 사고로 운전자가 숨졌다.

9월12일에는 제주시 한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40대 남성이 실신해 숨진 사례도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며 “농기계 등 사용할 때는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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