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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윤 UDI도시디자인그룹 대표.

[테크플러스] 최정윤 UDI도시디자인그룹 대표 "기술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

우리나라 성인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필수품처럼 여겨진다. 물건을 사기위해 외출할 때, 병원에 갈 때, 공부할 때, 일할 때, 여행갈 때까지. 스마트폰과 여행을 새로운 기술로 합쳐 편의성을 증가시킬 순 없을까.

최정윤 UDI도시디자인그룹 대표는 ‘스마트 도어락’에서 해답을 찾았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숙박업소 체크인, 체크아웃은 물론 방 열쇠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최 대표는 23일 오후 2시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린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16’에서 ‘여행+기술, 신제품 아이디어를 얻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UDI도시디자인그룹은 지난 1997년부터 새로운 환경에 맞는 디자인을 창출하는 회사다. LED와 Solar를 융합한 조명사업도 하고 있으며, 최근 개발한 기술이 ‘와이키키(Key)’이다.

일반적으로 호텔이나 펜션 등 숙박업소에 묵을 때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간, 열쇠 등 불편함이 따른다.

체크인 시간에 맞춰 업주와 만나든지, 카운터에서 받은 열쇠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노마드’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을 이용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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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윤 UDI도시디자인그룹 대표.
스마트폰으로 숙박업소 예약 등을 마치면 업주는 여행자들에게 스마트 도어락 열쇠를 스마트폰으로 전달한다.

이후 스마트폰 블루투스 시스템으로 스마트 도어락과 연결, 마음대로 방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또 체크인과 체크아웃도 함께할 수 있다.

안전성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 이외 사람에 의해 방문이 열리면 고객에게 문자가 발송된다.

‘0000년00월00일 00시00분 스마트도어락 잠금이 해제됐습니다’.

최 대표는 “사람들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많은 과정을 거쳤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대화를 나눴고, 젊은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 인문학적 관점으로 또 기술적으로 살펴봤다”고 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사소한 불편에서 새로운 기술을 만들 수 있다. 모든 문화의 융합과 마찬가지다. 기술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 기술로 어떤 방법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가 디지털 노마드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언제나 도전해야 한다. 제주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다. 디지털 노마드 성지를 추구하는 제주에서 '와이키키'도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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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윤 UDI도시디자인그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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