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乙-서귀포시 지역위원장은 ‘공석’...“개방적이고 역동적인 도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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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도당위원장 대행. ⓒ제주의소리
국민의당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에 장성철 제주시갑 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지원)는 지난 22일 회의에서 8월18일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제주도선관위에 등록 완료됨에 따라 그 후속 조치로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임명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당은 총선일 이후 새로운 당헌·당규에 의해 시·도당 위원장이 선출되기 이전까지 시·도당 책임자로 시·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중앙당 지도부에서 임명해 운영되고 있다.

각 선거구별 지역위원장은 공모를 통해 임명하고 있는데, 제주시 을 선거구와 서귀포시 선거구 지역위원장은 현재까지 공석이다. 지난 4.13총선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했던 오수용 전 후보는 지역위원장 공모에 일신상의 사유로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관계자는 “제주시 을, 서귀포시 2개 선거구의 지역위원장 임명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당대회 이전에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장성철 직무대행은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도당’ 운영을 최우선 목표로 세우겠다”며 “시급한 과제로 당원 확대 운동에 박차를 가하겠다. 이를 위해 당원 모집을 위한 가두 홍보 행사도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장 대행은 또 “도당의 주요 당직자는 당원 확대 운동과 연동해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적으로 임명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제주가 당면한 현안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과 미래비전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정책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철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새누리(양치석)-더불어민주당(강창일) 2강 체제로 치러진 4.13총선(제주시 갑)에서 15.2%라는 만만찮은 득표율을 얻으며 제주에서의 ‘녹색 돌풍’ 잠재력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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