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운영위, 과잉생산 및 비축 농축액 처리 감안…“2020년까지 수매단가 단계적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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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가 지난해보다 낮은 ㎏당 150원으로 결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감귤운영위원회는 지난 9월26일 회의를 열고 2016년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를 ㎏당 150원(가공업체 부담금 100원, 도 보조금 5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당 160원보다 10원이 인하된 금액이다.

감귤운영위원회는 올해 감귤 생산량이 54만4000여톤으로 예측되면서 가공용 감귤도 과잉생산이 예상되고, 최근 국내 음료시장의 침체로 인해 비축중인 감귤농축액 처리도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도와 양 행정시, 농·감협 조합장, 개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운영위원들은 앞으로 제주감귤의 발전과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2020년까지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 및 수매 제비용 등을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개발공사는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와 관련해 감귤출하 예정일인 10월1일에 맞춰 수매용기를 일선 농·감협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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