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지역희망박람회서 특구 지정 건의...박 대통령-산업부 관심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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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제주를 전기차 특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8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 지역희망박람회 제주전시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와 문원일 제주도 경제통상산업국장으로부터 지역 현안 등을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제주전시관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한 제주 행복생활권'이란 주제로 '탄소없는 섬, 제주'를 홍보했다.

전시관 핵심전시로 '글로벌 NO.1 전기차 선도도시 조성'을 테마로 글로벌 플랫폼 구상을 연출했고, 세부전시로 '더 큰 제주를 향한 성장동력 확보', '제주다움을 가꾸는 행복한 공동체 구현', '대한민국 행복충전소' 등으로 구성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전시관을 참관한 박 대통령에게 "제주를 글로벌 전기차의 메카로 조성해 창조경제산업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문원일 국장은 "대한민국 전기차의 절반이 제주도에 있다"며 "전기차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전기차 중심 도시로 변모하는 등 제주를 글로벌 전기차 플랫폼 조성하고, 제주의 성공을 글로벌 모델로 가져가겠다"고 특구지정을 건의했다.

박 대통령은 "규제프리존 정책을 통해 제주를 전기차 특구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고, 충전인프라 등 제주의 전기차 인프라에도 관심을 보였다.

전기차 서포터즈인 전기차 사용자 홍정표씨(45)도 박 대통령에게 전기차 경험과 환경 등을 설명하고, 전기차 인프라 조기구축으로 이용자 불편을 해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통령과 동석했던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도 제주의 전기차 특구 지정을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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