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쓰레기, 교통, 사회안전망 구축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201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제주도는 기정예산보다 1097억원이 증가한 4조6006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기정예산 4조4909억원보다 2.4% 증가한 규모다.

추경예산 재원은 보통교부세 추가 내시액 등 지방교부세 617억원, 국고보조금 및 기금 추가 내시액 318억원, 지방세수 증가분 150억원 등이다.

제2회 추경예산은 쓰레기 대책에 129억원, 교통·주차대책에 131억원,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133억원, 사회안전망 구축 71억원, 1차산업 및 도로시설 등 현안사업 투자에 533억원 등으로 쓰인다. 

우선 쓰레기와 관련해서 제주시 쓰레기 배출방법 개선 39억원, 클린하우스 운영관리 2억원,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위탁운영관리비 20억원, 매립장 침출수 및 음식물탈리액 전처리 시설공사 38억원 등이다.

교통·주차 예산으로는 공영버스 공기업 전환 용역 2억원, 제주교통체제혁신계획과제 2억원, 교통사고 예방 도로개선 및 보수 113억원이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 105억원, 동문재래시장 야시장 조성에 10억원, 농축수산물 소포장재 및 상자대 지원 11억원 등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예산으로 잡혔다.

이외에도 제주국제공항에서 지방도 1132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 61억원, 산림병해충 방제 등 숲가꾸기 사업 90억원, 전기차 구입 보조금 73억원, 농가별 비상품감귤 시장유통차단사업 48억원 등이 편성됐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추경예산안이 도의회에서 확정된 후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며 "이번 추경으로 쓰레기, 교통·주차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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