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전국체전결단식 단체사진.jpg
충남에서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제주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제주도체육회는 29일 오후 3시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선수단 4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메달 90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내세웠다. 

총감독을 맡은 김대희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출정보고를 통해 “통합체육회 원년을 맞아 경쟁과 협력, 신뢰와 존중 등 스포츠맨십을 통해 목표를 성취하고, 제주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당연직 도체육회 회장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그동안 흘린 땀을 기억하며, 제주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 63만 제주도민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힘든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부상없이 경기를 마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성적만을 위한 체전보다는 좀 더 나아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는 10월7일부터 7일간 충남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 제주 선수단은 37개 종목에 출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제주는 금메달 33개, 은메달 35개, 동메달 37로 총 105개 메달을 획득, 1만2966점으로 종합 16위를 차지했다. 

특히, 5년 연속 3관왕을 차지한 여자 역도 김수경(제주도청)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을 획득해 전국체전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김수경은 전국체전에서만 45개 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육상 이유리(신성여고 3)가 기량이 급성장 하면서 기록 경신과 함께 제주에 메달을 선물할지도 관심이다. 

수영에서는 제주시청 수영팀과 남녕고 다이빙팀의 선전이 기대되고, 근대5종은 국가대표 이지훈(한국체대 3)과 김대원(사대부고 3)의 선전 여부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