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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방송통신대학교 건물. ⓒ제주의소리
옛 제주 방송대 건물부지가 행복주택 용지로 바뀐다

제주도는 옛 방송통신대학 건물을 철거해 그 자리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을 건립한다고 29일 밝혔다.

1955년 건립된 옛 방송대 건물은 61년이 경과한 노후된 건물로 지난 2014년 전문기관에 안전진단 용역을 의뢰했고, 그 결과 주요 부재부에 결함이 예상되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다는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시설물 안전등급 기준은 A ∼ E등급까지 있고, D등급은 주요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다.

안전진단 결과 현 상태 그대로 건물을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판정됨에 따라 보수를 하여 사용하거나 철거를 결정해야 했고, 용역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재건축에 따른 공사비는 17억6000만원이 소요되고, 보강을 포함한 리모델링비는 14억400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재건축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건물을 철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제주도는 2014년 11월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심의를 받아 노후된 건물을 멸실하기로 결정했고, 건물 철거 후 부지에 대해서는 인근 지역 주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임시 주차장 부지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구도심 활성화 방안과 주변 상권과의 연계를 살릴 수 있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행복주택부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1일 옛 방송대 건물 부지에 행복주택 36세대 신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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