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는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대해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방자치단체장이 확인서를 발급하는 제주 소재 태풍 피해업체다. 부동산업, 금융관련업, 사치향락업은 제외된다. 지원규모는 금융기관 대출취급액 기준 4억원 이내, 기간은 1년 이내다. 

이번 달 7일부터 31일까지 신규취급한 특별운전자금 대출액의 50% 이내를 해당은행에 0.75% 수준의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최종 대출금리는 거래은행이 업체별 신용도 등을 감안해 결정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번 특별운전자금 지원은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제주지역 업체의 피해복구를 위한 단기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오는 14일까지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침수화폐를 교환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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