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양, 다큐영화 <뜻밖의 수업> 22일 상영

제주시 화북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양은 22일 오후 7시 민환기, 이윤택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뜻밖의 수업>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영회는 민환기, 이윤택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 ‘드라마 같은 현실’의 첫 번째 자리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는 거의 제작되지 않았던 ‘다이렉트 시네마’라는 새로운 장르의 다큐멘터리를 도입한 영화인으로 손꼽힌다. 다이렉트 시네마는 계획 없이 객관적으로 촬영하고 최소한의 편집으로 사건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기법을 말한다. 

<뜻밖의 수업>은 교육부의 뮤지컬 시범학교로 선정된 경상남도 통영의 충렬초등학교에 관한 이야기다. 뮤지컬 지도를 맡은 선생님도 학생과 마찬가지로 뮤지컬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교 구성원들은 함께 배우고 연습하면서 결국 아름다운 뮤지컬을 만들어낸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웃으며 이겨내려고 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들이 관객을 눈물짓게 하는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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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영화 <뜻밖의 수업>의 한 장면. 사진 제공=문화공간 양.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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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영화 <뜻밖의 수업>의 한 장면. 사진 제공=문화공간 양.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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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큐멘터리영화 <뜻밖의 수업>의 한 장면. 사진 제공=문화공간 양. ⓒ제주의소리

문화공간 양은 “이 작품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교육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학생들만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도록 하는 실험적인 교육과정을 담고 있다”며 “특히 교육 방법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이 서로 협업하는 모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고 소개한다.

부대행사로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감독의 작품세계, 영화 제작과정 등을 듣고, 감독과 관객들이 교육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민환기, 이윤택 감독전 ‘드라마 같은 현실’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11월 중에 <미스터 컴퍼니>와 <Play it again>을 상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공간 양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참조하면 된다.       

문화공간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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