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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정제주개발은 9일 제주관광대학교에서 자사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람정트랙 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에는 원희룡 지사, 가수 나르샤가 참석했다. ⓒ제주의소리
람정제주개발 주최 토크콘서트 발표자로 참석 “제주청년 취업 위한 절호의 기회”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대학생들에게 신화역사공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흡사 신화역사공원 개발사업자인 람정제주개발의 직원처럼 “제주청년 취업을 위한 좋은 기회”라면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람정제주개발은 9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제주관광대학교 관광관 데몬스트레이션실에서 ‘람정트랙 참가 대학생과 함께하는 힘내라! 청춘 토크콘서트 관광대편’을 개최했다. 토크콘서트는 람정제주개발의 채용연계 인재개발 프로그램인 ‘람정트랙’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람정제주개발은 올해부터 도내 대학교와 함께 복합리조트개론, 국제매너·이미지메이킹 등의 교육과정을 람정트랙이란 명칭으로 운영하고 있다. 1학기에 965명이 참여했으며 2학기에도 학생을 모집해 진행 중이다. 토크콘서트에는 람정트랙 참가 학생 100여명과 원희룡 제주지사,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나르샤가 진행자로 참여했다.

행사는 원 지사와 나르샤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면서 대학생들을 위한 조언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회의원 3선 이후 홀가분하게 아내와 함께 1년간 유럽과 중국 배낭여행을 떠나 제2의 인생 설계가 가능했다는 원 지사, 수많은 무대를 경험했어도 늘 찾아오는 긴장을 떨치기 위해 ‘쫄지말자. 할 수 있다’고 다짐한다는 나르샤는 자신의 사연을 통해 앞에 모인 대학생들도 스스로를 믿고 도전과 새로움에 낯설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행사 중간, 원 지사는 람정제주개발이 추진하는 신화역사공원 사업의 장점을 소개하는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겐팅싱가포르와 중국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의 합작회사인 람정제주개발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산 24-6번지 일대에 부지 규모 251만9628㎡의 복합레저시설 ‘제주신화역사공원’을 건설 중이다. 테마파크, 호텔, 대형콘도미니엄 등이 건설되는데, 람정제주개발은 내년 4분기에 호텔, 테마파크 일부, 마이스(MICE) 시설,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우선 개장한다는 목표다. 인프라 계획에 맞춰 지역 인력 고용을 위한 프로그램이 람정트랙인 셈이다.

원 지사는 “개발투자가 제주와 동떨어져서 관광객만 상대하면 도민은 뭐가 되냐. 개발을 하면 제주 젊은이를 위한 좋은 일자리를 가급적 많이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 신화역사공원 사업은 청년 일자리 뿐만 아니라 조경, 각종 소모품, 식자재까지 가급적 지역경제와 연계해서 가야한다”며 “신화역사공원은 고용 인력 80%를 제주사람으로 우선 채용한다. 급여수준도 올리고, 중간·고급·최고경영자까지 본인 노력에 따라 갈 수 있게 일자리를 만들자고 했다”고 밝혔다.

또 “정규직 채용, 채용 인력의 승진 가능성 등을 제주도가 사업허가 조건으로 제시해 이 부분을 어기면 사업에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돼 있다. 이건 제주청년을 위한 기회와 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그런데 학생들이 준비가 돼야 하기에 교육훈련을 미리 하자고 해서 실시한 것이 람정트랙”이라고 상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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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정제주개발은 9일 제주관광대학교에서 자사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람정트랙 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에는 원희룡 지사, 가수 나르샤가 참석했다. ⓒ제주의소리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제주도 차원의 노력도 상세히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전국 관광 사업체의 급여표를 조사해 람정제주개발과 임금 관련 협상도 했다. 채용할 직원의 보수는 도내 1류 사업체 수준을 보장하고 수도권 동종 업계 수준에 가깝게 보장하는 구체적인 안을 마련했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냐”고 반문한뒤 “제주도개발공사도 세전 연봉을 2500만원으로 올려놨다. 제주에서 좋은 일자리는 공기업은 제주도개발공사, 민간은 람정이 끌고 갈 것”이라고 람정제주개발을 치켜세웠다.

람정제주개발은 제주관광대를 포함해 5개 대학을 순회하며 람정트랙 참가 학생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올해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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