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애월읍 상가관광지 토지를 120억원에 매입한다. 또 연오로 도시계획도로 확장사업에 추가로 15억원을 반영했다. 

제주도는 2016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으로 1139억원을 편성, 2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기정예산 4조6006억원 보다 2.48% 증가한 4조7145억원 규모다.

추경예산 재원은 태풍 '차바' 피해 복구비 등 중앙지원금 550억원에 지방세 증가액 995억원(취득세 650억원, 재산세 100억원, 지방소득세 100억원, 지방교육세 93억원 등)을 활용했다.

주요 투자사업은 지방교육세 전출금 93억원,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40억원, 해녀 잠수질병 진료비 지원 등 117억원 등 총 297억원을 반영했다.

태풍 차바 피해복구비 511억원, 소나무 재선충 방제사업 96억원,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417억원 등 754억원이 증액된 반면 지가 상승 등 총사업비 재산정 타당성 조사로 국토부에서 사업중단 조치된 애조로 회천-신촌 도로건설사업 114억원, 행자부 타당성 조사 중인 제2컨벤션센터 건설사업 100억원은 감액됐다. 

집행 잔액 등 불용예산은 348억원을 삭감한 후 사업의 시급성 및 민원해소 사업 등에 재투자했다.

애월읍 상가관광지 토지매입에 120억원, 제주의료원 운영비 6억원, 서귀포의료원 운영비 20억원, 연오로 도시계획도로 확장사업 15억원, 혁신도시~법환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5억원이 반영됐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추경예산안은 집행잔액 등 불용예산 삭감, 태풍 차바 피해복구비 및 국고보조금 변경 내시액 등 중앙지원금을 반영해 편성하는 등 2016년을 마무리하는 정리예산"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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