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과, 1~3학년 작업실·작품 공개 ‘오픈스튜디오’ 8일까지 개최
제주대 미술학과 학생들의 작업실 겸 교실을 둘러보며, 작품도 관람·구입하는 공개행사가 열린다.
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과는 5일부터 8일까지 학과 전공학습실(1·2·3학년)에서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술학과 오픈스튜디오는 한 해 학과 활동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매해 연말마다 여는 행사다. 제주대 학생뿐만 아니라 미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학과 전공실습실을 찾아 작품과 실습실 내부를 볼 수 있다.
올해 오픈스튜디오에서는 1학년 29명, 2학년 29명, 3학년 30명의 한국화, 서양화, 조소 작품 300여점이 전시된다. 별도의 전시 공간이 아닌 학생들이 매일 그림 그리는 ‘작업실’에서 자유롭게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일반적인 전시에서 만날 수 없는 생생한 매력이 있다. 비좁고 복잡한 공간은 나름의 질서를 유지하며 특별한 인상을 준다.
학생들이 실제 사용하는 팔레트(갤판), 물감, 붓도 고스란히 제 자리에 위치하고 있어,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이나 미술학도를 꿈꾸는 중·고등학생에게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마음에 드는 작품은 학생을 통해 구매도 가능하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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