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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 ⓒ제주의소리
제주도 제42대 행정부지사에 전성태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이 5일 취임했다.

전성태 부지사는 이날 오후 5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행정부지사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전 부지사는 취임식에서 "그동안 있는 자리에서 고향 제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번에 제주도 행정부지사라는 막중한 직을 부여받게 돼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자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부지사는 "지난 11월30일 제주 해녀문화가 대한민국에서 19번째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는데 이제 제주의 가치와 가능성은 대한민국의 가장 큰 자랑이자 미래자산이 되고 있다"며 "제2공항과 신항만,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해 제주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부지사는 "난개발, 부동산 가격 상승, 쓰레기, 상하수도, 도민·관광객 안전 등 제주가 마주하고 있는 여러 과제들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제주의 커다란 성장 기회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여러 숙제들도 안고 있는 중요한 시기일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속에서 지방정부의 흔들림없는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시기에 부임했기에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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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제42대 제주도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취임했다.
전 부지사는 "제가 그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대한민국 보물섬 제주의 발전과 도민행복을 위해 온 힘과 열정을 바치겠다"며 "지방의회, 시민사회 등 지역사회 주체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원희룡 지사를 보필하면서 동료 공직자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 출신인 전 부지사는 서울 대일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행자부 재정기획관, 경기도청 경제투자실장, 행자부 기획조정실장, 창조정부조직실장 등을 역임해 조직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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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제42대 제주도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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