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도서관은 장서 2만권 구입을 포함한 ‘2017년 독서 문화 진흥 계획’을 9일 발표했다.

계획에는 타 지역 공공도서관과의 협력, 독서 진흥 운동, 쉼터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한라도서관은 올해 국립중앙도서관, 중국 하이난성 도서관과 같은 다른 지역 공공도서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한국도서관협회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같은 단체와도 손잡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독서 장려 프로그램, 제주 공공 도서관 대회, 도서관 직원 워크숍 등을 추진하고, 581개 전국 공공 도서관과 연계한 통합 서비스도 도입한다.

제주지역 대표 도서관에 걸 맞는 장서 확보 노력도 병행한다. 올 한 해 동안 2억 8800만원을 투입해 도민 희망 도서, 전문 도서, 어린이 도서, 외국 도서, 제주 문헌 등 2만여 권을 구입한다. 이로서 9년 안에 25만권을 보유한다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북 페스티벌, 북 콘서트, 인문 독서 아카데미, 독후감 대회, 모범 독서가족 표창, 독서 소외계층 지원, 독서동아리 사업처럼 도민과 책이 보다 가까워지기 위한 기회도 수시로 마련한다. 도심 속 쉼터도 추가로 조성해 독서 환경을 조성한다.

한라도서관 측은 “다양한 독서, 문화 시책을 새롭게 수립해 명실상부한 제주지역 대표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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