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지역 단독주택 건축허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의 허가 건수는 감소했다.

제주시는 작년 한 해 제주시지역 주거용 건축물 건축허가 건수는 3785건으로 2015년보다 27.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단독주택이 3502건으로 전년에 비해 31.8% 증가한 반면, 공동주택은 283건으로 9.3% 감소했다.

제주시는 읍·면과 중산간 지역에 타운하우스 형태의 건축이 활발하고, 도심지 내에서는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재건축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최근 쪼개기식 건축허가 제한으로 공동주택 허가건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단위 주택건설사업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주택이 많이 공급된데다 금리 인상 전망에 따라 신규 주거용 건축물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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