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도입하고 배출시간 조정에 나선 제주시가 관련 민원이 쏟아지자 중간집하장을 대안으로 내걸었다.

제주시는 일부 품목의 넘침 현상, 영업장 보관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시민이 많자 중간집하장을 설치하고 이 곳에 한해 매일 배출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도1동 중앙지하상가, 동문시장, 칠성로 상점가의 경우 비닐과 종이류 수거함을, 노형동 약국 밀집지역에는 약품류 전용수거함 5곳을, 건입동 새벽시장에 스티로폼과 종이류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도2동 학사로에는 병류 전용 수거함이, 연동 바오젠거리에도 재활용품 수거함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분리배출 취약 클린하우스에 대한 홍보 강화, 수거함 색상 통일 등도 진행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요일별 배출제의 빠른 정착과 시민 편의를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쓰레기 중간 집하시설을 보강했다”며 “배출품목 완화에 대해서는 시범기간 중 제주도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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