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1일 오전10시 실국장급 등 상반기 정기인사...보건복지국장 양시연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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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2017년도 상반기 정기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예정대로 11일 오전 10시 행정시 부시장과 실국장급 등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에서도 정년을 1년 6개월 남겨놓은 1958년생(상반기) 2~3급 간부공무원 들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대상은 홍성택 안전관리실장과 김영주 인재개발원장 2명이다. 홍 실장과 김 원장은 후배들을 위해 원 지사에게 용퇴 의사를 밝혔다.

집행부와 의회 쌍두마차 최고위직인 기획조정실장과 의회사무처장은 나란히 유임될 전망이다. 김정학 실장과 정태근 처장은 1958년 하반기여서 6개월 더 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홍 실장의 일선 퇴진에 따라 후임은 고참 부이사관인 문원일 경제산업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제주시 부시장에는 장기 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는 유종성 부이사관이 한때 거론됐으나, 문경진 청렴감찰관 발탁이 점쳐지고 있다.

부이사관 중 제주시 출신은 고창덕 특별자치행정국장과 김현민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 김양보 환경보전국장이 있지만, 3명 모두 지난해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임명돼 6개월 밖에 안됐기 때문에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보건복지여성국장에는 고참 여성 서기관인 양시연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전문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오무순 부이사관은 인재개발원장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보관은 당초 개방형 공모로 원희룡 지사 측근 내정설이 파다했지만, 공무원이 맡는 것으로 결론났다. 도청 보도계장과 공보계장을 4년 이상 맡았던 현학수 공항확충지원과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지사는 또 정무라인 복원을 위해 정책보좌관실장에 강영진 전 제주일보 편집국장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생 이하 부이사관 중에선 조상범 제주시 부시장, 고참 서기관인 강명삼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장이 승진과 함께 장기교육을 떠날 것으로 관측된다.

오정훈 교통관광기획단장은 임명된 지 1년이 됐지만, 오는 8월1일 대중교통체제 전면 개편에 따라 유임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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