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반기 정기인사...보건복지 양시연-공보관 현학수, 협치기획관 김남선

▲ 제주특별자치도가 11일 2017년 상반기 정기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 왼쪽부터 문원일 안전관리실장,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 양시연 보건복지여성국장, 문경진 제주시 부시장 ⓒ제주의소리
제주도 안전관리실장에 문원일 경제통상산업국장, 경제통상산업국장에 고상호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보건복지여성국장에 양시연 도의회 농수축경제전문위원이 발탁됐다.

또 제주시 부시장에 문경진 청렴감찰관, 인재개발원장에 유종성 부이사관, 협치정책기획관에 김남선 자치행정과장이 임용됐다.

제주도는 13일자로 2017년 상반기 인사발령 사항을 예고했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지난해 7월 민선 6기 첫 조직개편 인사 후 조직의 안정성 유지와 현안업무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한 성과창출, 혁신과 소통, 사회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문성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고 밝혔다.

1958년 상반기 생인 홍성택 안전관리실장과 김영주 인재개발원장의 일선 퇴진으로 국과장급 인사폭이 커져 부이사관 승진 2명 등 총 100명(직급 85명, 직위 15명)의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문원일 국장이 이사관으로 승진하며 안전관리실장으로, 정태근 의회사무처장도 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고운봉 도시건설국장, 허법률 서귀포시 부시장은 직대 꼬리표를 떼고 부이사관으로 승진했고, 양시연 서기관도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도청 내 유일한 여성국장으로 영전했다.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을 맡았던 고상호 서기관도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경제통상국장으로 발탁됐고, 장기 교육에서 복귀한 유종성 부이사관은 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됐다. 

조상범 제주시 부시장과 부이사관으로 승진한 강명삼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장은 장기교육을 받게됐다.

현수송 협치정책기획관은 부이사관으로 승진하며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갈등해소지원단장, 김익수 환경정책과장은 직위 승진해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을 꿰찼다.

공보관에는 원희룡 도정 들어 처음으로 공무원이 발탁됐다. 전임 도정에서 4년 동안 보도, 공보계장을 역임했던 현학수 공항확충지원과장이 서기관으로 승진하며 공보관으로 임명됐다. 

조기 일선 후퇴한 홍성택 실장은 제주에너지공사, 김영주 원장은 제주발전연구원, 장기교육에서 복귀한 오무순 부이사관은 제주도관광협회로 파견됐다.

과장급 이상 승진(직위승진 포함)은 연령·현직급 근무연수보다 직무수행능력 및 조직기여도를 감안해 평화대외협력과장에 김남진 협치정책기획관 기획담당, 도시건설과장에 이양문 공항확충지원과 주민소통팀장, 투자유치과장에 장재원 문화정책담당, 공항확충지원과장에 현경옥 자연환경보전담당이 승진 발탁됐다.

이영진 예산담당관과 양석하 평생교육과장, 김창우 도로관리과장, 고봉구 기업통상과장, 임수길 미래에너지과장은 직무대리 꼬리표를 떼고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청렴감찰관에 김수병, 자치행정과장에 강문수, 특별자치법무과장에 강애란, 문화정책과장에 손영준, 균형발전과장에 김선홍 서기관이 임명됐다. 

실무 주무담당 등 주요 보직에도 연공서열보다는 직무수행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성과창출할 수 있는 공무원으로 발탁해 기획담당, 문화정책담당, 경제정책담당, 농업정책담당, 환경정책담당으로 배치했다. 

한편 무너진 정무라인 복원 차원에서 발탁이 점쳐졌던 원 지사 측근 강영진 전 제주일보 편집국장의 정책보좌관실장 임명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