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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세우기 극복한 무난한 인사" 평가 속 '무색무취' 비판도

좌용철 기자 ja3038@hanmail.net 2017년 01월 11일 수요일 13:50   0면

[초점] 道 "성과 창출 위한 발탁 인사"고위직 산하기관 파견승진 잔치 관행 옥에 티

원희룡도정(560).jpg
11일 단행된 제주도 상반기 국·과장급 인사는 후반기로 접어든 민선6기 도정의 추진동력 확보와 업무의 연속성 및 전문성까지 감안한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 때문인지 한편으로는 무색무취’, ‘무미건조인사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민선 6기 출범 후 6번의 정기인사를 거치는 동안 혁신과 능력 위주의 인적 쇄신 강도를 높이면서 임기 초반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S라인’, ‘송일교인사도 자연스럽게 극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연고·의리를 강조하던 전임 도정에서의 줄 세우기는 확실히 극복했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일·성과를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일각에서는 형태만 달리했을 뿐 또 다른 형태의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색다른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제주도는 11일 직급승진 85(22, 36, 419, 525, 626, 75, 82)과 직위승진 15(32, 412, 51), 전보 505명 등 605명에 대한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민선 6기 첫 조직개편 인사 후 조직의 안정성 유지와 현안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한 성과창출, 혁신과 소통, 사회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연공서열에 의한 자리배치가 아닌 도민중심·성과창출을 우선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직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발탁 위주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홍성택 안전관리실장, 김영주 인재개발원장 등 58년생 상반기 출생 고위공무원들이 용퇴를 결정하면서 인사 폭이 커졌다.

이번 인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2(부이사관) 자리인 안전관리실장에는 59년생 선두주자인 문원일 경제통상산업국장이 꿰찼다. 연공서열까지 감안한 것이긴 하지만, 흔들리는 안전도시위상을 다잡으라는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 우근민 도정 시절 중용됐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포용인사의 사례로 꼽는다.  

여성공직자 중 양시연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 전문위원의 발탁도 눈에 띈다. 장기교육을 마치고 복귀하는 오무순 부이사관이 국장급 라인업에 배치될 것이라는 항간의 예상을 깬 파격인사로 꼽힌다.

58년생(하반기)으로, 자칫 의회에서 공직을 마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었지만, 1년 만에 승진과 함께 화려하게 본청으로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원 도정 출범 후 6번의 정기인사를 거치면서 친정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구범-우근민-김태환 전 지사로 대표되는 제주판 3김 시대가 마감되고 능력과 실력 위주로 인재를 발탁하면서 친위그룹인 소위 를 만들고 있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

고상호 특별자치추진단장이 경제통상산업국장으로 직급 승진하며 원 지사와의 거리를 더 좁혔고, 김남선 자치행정과장도 능력을 인정받아 협치정책기획관으로 중용됐다.

반면 민선 6기 도정 초반 원 지사가 가까이 뒀던 고시 출신들은 교육·파견 등으로 원 지사와의 거리가 다소 멀어졌다. 조상범 제주시 부시장이 장기교육을 떠나고, 이상헌 문화정책과장도 평생교육진흥원으로 파견 나간다. 양기철 부이사관도 이번 인사에서 부름을 받지 못했다. 연공서열까지 감안해 길게 중용하기 위한 배려란 분석이 있다.

·국장 자리이동을 최소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조직의 안정성과 성과창출을 위한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난해 8월 정기인사 때 보직을 받은 것이어서, 제주도의회의 잦은 인사 때문에 일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할 분위기를 만들어 줬으니 일로 승부해 성과를 내라는 미션을 부여한 셈이다.

이번 인사에서도 산하 기관에 고위공무원을 파견하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점은 옥에 티로 꼽힌다. 숫자로만 보면 예년 수준이지만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때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고위직 파견을 최소화 하겠다고 한 약속은 결국 허언이 되고 말았다.

4급 이상에서만 41(직급 27, 직위 14)이 승진한 것을 두고는 공로연수를 앞둔 고위공직자의 유관기관 파견이라는 관행을 극복하지 못한 승진 잔치라는 혹평이 따른다

특히 실세부서의 승진 독식과 관련해서는 공직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

태풍 등 재난재해 현업부서인 안전관리실의 경우 5급 이상이 단 1명에 그친 반면 기획조정실과 총무과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승진자가 많아 실세 부서독식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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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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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꽃처럼 2017-01-11 18:37:08    
이번 인사는 무색무취를 가장한 교활한 인사.
전임 우근민 도정 핵심 키즈들의 화려한 복귀.

결국 우근민 세력과 원희룡 세력의 화해 인사.

인사권은 지사 개인의 사유 물이아니다.

인사권 가지고 더이상 장난치지마라.

정책보좌실장 이름은 왜 인사명단에서 빼는지

부끄러운지는 아는구나. 나쁜넘들.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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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위원들 2017-01-12 05:09:33    
인사위원들이 전임 도정 사람덜 아니라?
정치만 말고 행정은 하나도 모르니 모든것을 전임도정에 의존할 수 밖에없는 현실
따라서 지지율도 결국은 그쪽으로 가는 거고
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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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닭 2017-01-12 05:27:42    
지방행정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으니 살기 좋은 제주도를 만들어 내는 정책인지 아닌지 구분할 능력이 없다보니 인사도 정책도 전임 도정 정치 공무원들만 살판 났구만!
잘 한다, 지지율이 13% 얼마 남지 않았다
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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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놈들 2017-01-12 09:23:39    
냄새나는 인간들 세상 참 힘들게 산다.
17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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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7-01-11 17:16:35    
과연 무난한 인사인가요
4급19명, 5급25명, 6급 26명중에 사회복지직은 딸랑 6급 1명만이 승진을 했네요
사회복지직은 격무부서라고 인정하면서 정착 승진에서는 빼놓는 처사는 공직자 들을 공정성 형평성 에 안 맞지않다 하는 생각이다 공직자들도 복지직을 복지사각지대로 내몰고 있는 제주도정이라고 할 수 밖에는 없다고 인정할 해야 하나요 제주형 복지 정책도 없다고 하고 사회복지직도 무시하는 도정행태는 과연 소통하고 공정한 인사일까요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행복주민센터로 동마다 명칭을 바꾸고 있는 실정이며 행복복지팀을 운영을 해야 하는데 과연 복지직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인사는 그리 타당하지 않다고 보아도 될 것 같다
12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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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메게 2017-01-11 17:21:32    
양 행정시도 사회복지직은 호나도 없데 헙디다 이것은 말도 안되는 거 아니우깡
잘 들 헙써 공정성, 형평에 맞게 잘도 해사주 너무 헌거 같으우다
12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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